한서병원 심장내과|두근거림과 어지럼증, 무시하면 안 되는 이유 3가지



가슴이 갑자기 ‘쿵’ 내려앉거나 철렁하는 느낌, 혹은 눈앞이 ‘핑’ 돌면서 어지러웠던 경험, 다들 한 번쯤 있으시죠? 대부분의 사람들은 ‘피곤해서 그렇겠지’, ‘잠깐 이러다 말겠지’ 하고 대수롭지 않게 넘기곤 합니다. 하지만 이런 증상들이 우리 몸, 특히 심장이 보내는 위험 신호일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계셨나요? 이것은 단순히 피로나 스트레스 때문이 아닐 수 있습니다. 실제로 한 달 전 저의 아버지가 겪으셨던 일이기도 합니다. 가벼운 두근거림을 무시했다가, 결국 응급실 신세를 져야 했습니다. 이 글을 통해 왜 두근거림과 어지럼증을 절대 무시하면 안 되는지 알려드리겠습니다.

두근거림과 어지럼증을 무시하면 안 되는 이유

  • 첫째, 심각한 부정맥의 전조 증상일 수 있습니다.
  • 둘째, 생명을 위협하는 심근경색, 협심증의 경고일 수 있습니다.
  • 셋째, 조기 진단과 치료의 ‘골든타임’을 놓치게 됩니다.

심장이 보내는 위험한 경고 신호

가슴 두근거림, 즉 심계항진은 심장이 불규칙하게 뛰는 부정맥의 대표적인 증상입니다. 심장이 너무 빨리 뛰는 빈맥, 너무 느리게 뛰는 서맥, 혹은 불규칙하게 뛰는 심방세동 등이 모두 부정맥에 포함됩니다. 특히 심방세동의 경우 심장 내부에 혈전(피떡)을 만들어 뇌졸중이나 색전증과 같은 치명적인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두근거림과 함께 가슴통증(흉통), 호흡곤란, 만성피로가 동반된다면 지체 없이 순환기내과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위험인자와 관련 질환 관리의 중요성

두근거림이나 어지럼증은 단순히 심장만의 문제가 아닐 수 있습니다.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과 같은 만성질환은 동맥경화를 유발하여 혈관 건강을 악화시키고, 결국 협심증이나 심근경색과 같은 급성관상동맥증후군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러한 질환들은 심장으로 가는 혈액 공급을 방해하여 어지럼증이나 실신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가족력 또한 중요한 위험인자이므로, 평소 자신의 건강 상태와 위험인자를 파악하고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주요 위험인자 관련될 수 있는 심혈관질환 대표적인 동반 증상
고혈압 (Hypertension) 심부전, 협심증, 대동맥질환 호흡곤란, 부종, 흉통
당뇨병 (Diabetes) 관상동맥질환, 말초혈관질환 무증상인 경우도 많음, 비전형적 통증
고지혈증 (Hyperlipidemia) 동맥경화, 심근경색, 뇌졸중 특별한 초기 증상 없음, 혈액검사로 진단

골든타임을 지키는 조기 진단과 치료

심혈관질환은 ‘시간과의 싸움’이라고 불립니다. 증상이 나타났을 때 얼마나 빨리 진단받고 치료를 시작하느냐에 따라 예후가 크게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한서병원 심장내과와 같은 심혈관센터에서는 환자의 상태에 맞는 정밀 검사를 통해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고 최적의 치료 계획을 세웁니다.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통해 심장 건강을 체크하고, 이상 소견이 있다면 즉시 전문의와 상담하는 것이 삶의 질 향상에 필수적입니다.



정확한 진단을 위한 검사들

심장질환 진단을 위해서는 다양한 검사가 시행됩니다. 가장 기본적인 혈압측정, 혈액검사, 심전도검사부터 시작하여, 보다 정밀한 상태 파악을 위해 다음과 같은 검사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 심장초음파: 심장의 구조, 기능, 혈액의 흐름을 실시간 영상으로 확인하여 심장판막질환, 심근병증, 선천성심장질환 등을 진단합니다.
  • 24시간 심전도 (홀터 검사): 일상생활 중 간헐적으로 나타나는 부정맥을 발견하기 위해 소형 기기를 몸에 부착하고 24시간 동안 심장 박동을 기록합니다.
  • 운동부하검사: 환자가 트레드밀 위에서 걷거나 뛰는 동안 심전도와 혈압 변화를 관찰하여 협심증 등을 진단합니다.
  • 심혈관조영술: 팔이나 다리의 혈관을 통해 가느다란 관을 심장 혈관까지 넣어 조영제를 주입하며 관상동맥의 막힌 정도를 직접 확인하는 가장 정확한 검사입니다.

환자 중심의 맞춤형 치료와 건강 관리

진단 결과에 따라 치료 방법은 달라집니다. 초기 단계이거나 위험인자 관리만 필요한 경우, 약물치료와 함께 생활습관 개선이 우선적으로 권장됩니다. 성공적인 심장 건강 관리를 위해서는 다음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 식이요법: 저염, 저지방 식단을 유지하고 콜레스테롤 수치 및 중성지방 관리에 신경 씁니다.
  • 운동요법: 본인의 몸 상태에 맞는 유산소 운동을 꾸준히 실천합니다.
  • 위험요소 관리: 금연과 절주는 필수이며, 스트레스 관리를 위한 자신만의 방법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만약 관상동맥이 심하게 좁아져 있거나 막힌 경우에는 스텐트삽입술과 같은 관상동맥중재술을 시행하여 혈관을 넓히거나, 심한 부정맥 환자에게는 심박동기삽입술을 시행하기도 합니다. 한서병원 심장내과에서는 외래진료부터 응급진료, 입원치료까지 유기적으로 연계된 환자중심의 맞춤치료 시스템을 통해 최상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합니다. 두근거림과 어지럼증, 더 이상 가볍게 여기지 마시고 심장 건강을 위한 첫걸음을 내딛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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