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같이 뻐근한 목과 어깨, 지긋지긋한 허리 통증으로 병원을 찾았지만, 막상 받아본 물리치료 비용에 고개를 갸웃한 적 없으신가요? 혹은 물리치료사로 일하면서 정작 나의 노력과 전문성에 비해 턱없이 낮은 건강보험 수가에 허탈함을 느끼셨나요? 환자와 치료사 모두가 만족할 수 없는 이 상황, 바로 비현실적인 물리치료 수가 때문입니다. 많은 분들이 이 문제에 공감하고 있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움직임이 바로 대한물리치료사 협회(KPTA)를 중심으로 일어나고 있습니다.
물리치료 수가 현실화를 위한 핵심 노력 3가지
- 정책 및 법률 개선을 통해 물리치료의 정당한 가치를 인정받으려는 노력
- 체계적인 보수교육 및 연수교육으로 물리치료사의 전문성을 강화하는 노력
-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하는 물리치료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는 대국민 소통 노력
정책적 접근, 수가 현실화의 첫걸음
대한물리치료사 협회는 물리치료 수가가 치료에 들이는 시간과 노력, 전문성에 비해 매우 낮게 책정되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특히 도수치료와 같은 비급여 항목은 실손보험 문제와 얽혀 있고, 건강보험이 적용되는 기본 치료들은 수십 년째 제자리걸음입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협회는 보건복지부, 국민건강보험공단 등 관계 기관과 끊임없이 소통하며 정책 개선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구체적인 활동으로는 수가 개편을 위한 토론회 개최, 성명서 발표, 법률 개정 촉구 등이 있습니다. 궁극적으로는 현행 의료기사법의 한계를 넘어 물리치료사의 업무범위를 명확히 하고 독립성을 보장하는 물리치료사법, 즉 단독법 제정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는 물리치료사가 전문가로서 정당한 대우를 받고, 국민들이 양질의 재활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입니다.
전문성 강화로 가치를 입증하다
정당한 수가를 요구하기 위해서는 그에 걸맞은 전문성을 입증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대한물리치료사 협회는 소속 회원들의 전문성 강화를 위해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물리치료사 면허를 유지하기 위해 필수로 이수해야 하는 보수교육이 대표적입니다. 매년 온라인 교육과 오프라인 교육을 통해 정해진 평점을 이수해야만 면허신고가 가능하며, 미이수자에게는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또한, 기본 보수교육을 넘어 특정 분야의 전문성을 심화시키는 연수교육과 학술대회, 세미나 등을 활발히 개최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근골격계, 신경계, 소아, 노인 등 각 분야의 전문물리치료사를 양성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강화된 전문성은 물리치료사가 다양한 현장에서 환자들의 통증치료와 재활치료에 더 효과적으로 기여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는 강력한 근거가 됩니다.
다양한 물리치료의 역할
| 치료 분야 | 주요 대상 | 기대 효과 |
|---|---|---|
| 근골격계 물리치료 | 거북목, 디스크, 관절염, 오십견, 척추측만증 환자 | 통증 완화, 근력 강화, 자세교정, 유연성 향상 |
| 신경계 재활치료 | 뇌졸중, 파킨슨, 척수손상 환자 | 운동 기능 회복, 보행 훈련, 일상생활 동작 능력 향상 |
| 스포츠 재활 | 운동선수 및 스포츠 활동 중 부상자 | 손상 회복, 경기력 향상, 부상 예방 |
| 방문재활 (홈티) | 거동이 불편한 노인, 장애인 | 가정 내 기능 유지, 낙상 예방, 노인장기요양보험 연계 |
국민과 소통하며 인식을 바꾸다
물리치료 수가 현실화는 정책 입안자들의 결정만으로는 이루어지기 어렵습니다. 물리치료의 중요성과 전문성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될 때 비로소 강력한 추진력을 얻을 수 있습니다. 대한물리치료사 협회는 ‘물리치료의 날’ 캠페인을 비롯한 다양한 활동을 통해 국민들에게 한 걸음 더 다가가고 있습니다. 협회 홈페이지나 커뮤니티를 통해 거북목 예방 스트레칭, 디스크 환자를 위한 운동법 등 유용한 건강상식을 제공하며 국민 건강 증진과 예방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또한, 무면허 불법의료 행위를 근절하기 위한 신고센터를 운영하여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데도 앞장서고 있습니다. 이러한 노력들은 물리치료가 단순히 통증을 완화하는 것을 넘어, 삶의 질을 높이는 필수적인 의료 서비스라는 인식을 확산시키고, 수가 현실화의 당위성을 확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