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달 꼬박꼬박 나가는 보험료, 과연 제값을 하고 있을까요? 40대가 되면 책임져야 할 가족과 늘어나는 건강 걱정으로 어깨는 점점 무거워지는데, 정작 내 보험 증권을 제대로 들여다볼 시간조차 부족한 것이 현실입니다. ‘나중에 한번 봐야지’ 하고 미루다가는, 정작 도움이 필요한 순간에 아무런 보장도 받지 못하는 안타까운 상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지금이야말로 흩어져 있는 내 보험을 한자리에 모아 제대로 된 점검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40대 가장 필수 보험, 핵심만 콕 집어보기
- 국민 건강보험의 빈틈을 메워주는 가장 기본적인 안전장치, 실손 의료비 보험
- 가정 경제를 위협하는 치명적 질병에 대비하는 든든한 버팀목, 3대 진단비 보험
- 혹시 모를 상황에 남겨진 가족을 지켜줄 최소한의 사랑, 사망 보장 보험
실손 의료비, 선택이 아닌 필수
수많은 보험 상품 중 단 하나만 가입해야 한다면 단연 실손 의료비 보험을 꼽을 수 있습니다. 실제로 지출한 병원비를 돌려받는 개념이라 활용도가 가장 높고, 국민건강보험이 보장하지 않는 비급여 항목까지 보장해 의료비 부담을 크게 덜어주기 때문입니다. 40대는 신체 노화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며 병원 방문이 잦아지는 시기이므로, 실손 의료비 보험이 준비되어 있는지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합니다.
내 실손 보험, 이대로 괜찮을까
이미 실손 의료비 보험에 가입되어 있더라도 보장 내용을 꼼꼼히 확인하고 보험 리모델링을 고려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과거에 가입한 1, 2세대 실손 보험은 자기부담금이 없거나 적은 대신 보험료가 비싸고 갱신 시 인상 폭이 크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현재 판매되는 4세대 실손 보험은 필요한 보장만 선택할 수 있고, 병원 이용량에 따라 보험료가 할인 또는 할증되어 합리적인 보험료 다이어트가 가능합니다. ‘내 보험 바로알기’ 서비스를 통해 가입 시기를 확인하고 전문가와 보험 상담을 통해 현명한 유지 방법을 찾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 구분 | 1~2세대 실손 (~2017년 3월) | 4세대 실손 (2021년 7월~) |
|---|---|---|
| 장점 | 자기부담금 비율이 낮음 (0~20%) | 보험료가 저렴하고 보험료 차등제 적용 |
| 단점 | 보험료가 비싸고 갱신 시 인상률이 높음 | 자기부담금 비율이 높음 (급여 20%, 비급여 30%) |
| 고려사항 | 병원 이용이 잦고, 비싼 비급여 치료가 예상된다면 유지를 고려 | 건강하고 저렴한 보험료를 원한다면 전환을 고려 |
가장의 무게를 덜어줄 3대 진단비
한국인 사망 원인 부동의 1~3위를 차지하는 암, 뇌혈관질환, 심장질환은 막대한 치료비는 물론, 오랜 치료 기간으로 인한 소득 단절까지 초래하여 가정 경제에 치명타를 입힐 수 있습니다. 이때 큰 힘이 되는 것이 바로 3대 진단비 보험입니다. 진단 확정 시 약정한 금액을 일시에 지급하기 때문에 치료비, 생활비, 간병비 등 다양한 용도로 자유롭게 활용하여 오롯이 치료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줍니다.
진단비 보험, 보장 범위를 따져라
진단비 보험을 준비할 때는 단순히 가입 금액만 볼 것이 아니라 보장 범위를 세심하게 살펴야 합니다. 똑같은 뇌, 심장 관련 보험이라도 보장해 주는 질병의 범위가 천차만별이기 때문입니다. 보험 약관을 확인하여 가장 넓은 범위를 보장하는 특약으로 구성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불필요한 특약은 과감히 정리하고 핵심 보장에 집중하는 보장 분석이 필요합니다.
- 암 진단비: 일반암 외에 소액암, 유사암의 보장 금액과 범위를 확인해야 합니다.
- 뇌혈관질환 진단비: ‘뇌출혈’만 보장하는 담보보다는 ‘뇌졸중’, 더 나아가 ‘뇌혈관질환’ 전체를 보장하는 담보가 유리합니다.
- 심장질환 진단비: ‘급성심근경색증’보다는 ‘허혈성 심장질환’을 보장하는 담보가 훨씬 넓은 범위를 포함합니다.
또한, 보험료가 오르지 않는 비갱신형으로 납입 기간을 소득 활동 기간에 맞춰 설정하면 노후 준비에도 부담을 줄일 수 있습니다.
남은 가족을 위한 최소한의 안전장치, 사망 보험
가장에게 예기치 못한 사고가 발생했을 때 남겨진 가족의 생계는 막막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사망 보험은 이런 비극적인 상황에서 유가족이 경제적 어려움 없이 슬픔을 추스를 수 있도록 돕는 최소한의 안전장치이자 가장의 책임감을 보여주는 마지막 선물입니다.
종신보험 vs 정기보험, 현명한 선택은
사망 보험은 크게 종신보험과 정기보험으로 나뉩니다. 종신보험은 평생에 걸쳐 언젠가 한 번은 사망보험금을 지급하지만 보험료가 비싸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반면 정기보험은 60세, 70세 또는 20년 등 정해진 기간 내에 사망할 경우에만 보험금을 지급하는 대신 보험료가 매우 저렴합니다. 40대 가장이라면 자녀가 경제적으로 독립하는 시기 등 특정 기간에 집중적으로 보장받을 수 있는 정기보험을 활용하여 가성비 높게 보장 자산을 마련하는 것이 합리적인 재무 설계 방법입니다.
스마트한 보험 점검, 어디서부터 시작할까
이처럼 40대 가장에게 꼭 필요한 보험 3가지를 살펴보았지만, 수많은 보험사 상품을 일일이 비교하고 내게 맞는 설계를 찾기란 쉽지 않은 일입니다. 이럴 때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현명한 방법입니다.
보험클리닉 전문가와 함께하는 보장 분석
독립법인대리점(GA) 소속의 재무상담사나 보험 전문가들은 특정 보험사에 얽매이지 않고 여러 회사의 상품을 객관적으로 비교 분석해 줍니다. 나의 건강 상태, 재정 상황, 가족 구성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최적의 보험 포트폴리오를 제안받을 수 있으며, 숨은 보험금 찾기나 복잡한 보험금 청구 절차에 대한 도움도 받을 수 있습니다. 어렵게 느껴졌던 보험 점검, 이제 보험클리닉을 통해 쉽고 명쾌하게 해결해 보세요.